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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선물 주듯 나눠준 입법보조원…84명 출입증 반납

2019-03-13 3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국회의원 1명을 보좌하기 위해 이만큼의 보좌인력이 투입됩니다. <br><br>여기에 입법보조원까지 두는 것이지요. <br><br>그런데 엉뚱하게도 일부 의원실에선 이익단체 회장, 국회의원 친인척에게 이 자리를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국회에 등록된 입법보조원 227명 전원을 분석했습니다. <br><br>강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강병규 기자] <br>"법안 아이디어를 내고 관련 자료를 찾는 등 의원들의 입법을 돕는 입법보조원들에게는 이렇게 출입증이 제공됩니다. 국회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되는데요. 그러다보면 국회의원들에게 다가가 각종 민원을 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."<br><br>채널A가 국회 사무처에 등록된 입법보조원 227명을 분석했더니 입법 활동과 관련없이 출입 목적으로 등록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. <br><br>약사 출신인 김순례 한국당 의원은 대한약사회 조찬휘 전 회장을 입법보조원으로 등록했습니다. <br><br>약사회의 입법로비를 돕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[김순례 / 자유한국당 의원] <br>"실무적으로 아마 그 안에서 이뤄진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없도록 향후 예방하겠습니다."<br><br>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운전 업무를 도와주던 처남을 등록했습니다. <br><br>[김병관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국회 확인해보세요. 출입 기록이 2년 넘게 없을 거예요. (반납할 의향이 있으신지?)반납은 당연히 해야하고요." <br><br>종친회 회장, 정치 컨설턴트, 대관 업무를 하는 전직 보좌관들도 입법보조원으로 등록됐습니다. <br><br>전직 당협위원장이나 지역구 시민단체장을 등록한 경우도 있습니다.<br><br>지난달, 박순자 한국당 의원 아들의 입법보조원 등록 논란 이후 84명이 출입증을 반납한 상황. <br><br>국회 사무처는 "친인척 관계이거나 기업 대관 업무 종사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인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ben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희현 김찬우 홍승택 <br>영상편집: 김태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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